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바다에 표류한 부녀 발견 후 곧장 서프보드 들고 뛰어들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속초해경, 구조에 도움 준 서핑업체 대표에게 감사장 전달
노컷뉴스

속초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 시작인 지난 16일 양양군 하조대해수욕장에서 표류객 2명을 구조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한 서핑업체 대표 A씨에게 19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강원 양양지역에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다 표류한 부녀를 구조하는데 도움을 준 서핑업체 대표가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추석 연휴 시작인 지난 16일 양양군 하조대해수욕장에서 표류객 2명을 구조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서핑업체 대표 A씨에게 19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쯤 하조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표류한 아버지(40대)와 딸(10대)을 구조하는데 도움을 줬다. 당시 목격자의 신고를 받은 속초해경은 '민간서프구조대원'인 A씨에게 구조 협조요청을 했고, 요청을 받은 A씨는 즉시 자신의 서프보드를 가지고 해변으로 달려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표류하던 부녀를 발견과 동시에 접근한 A씨는 구조세력이 오기 전까지 본인의 서프보드를 표류자에게 건네며 시간을 벌었다.

A씨는 "사고 현장 가까이 있어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뿐이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우수 속초해양경찰서장은 "해수욕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을때는 서퍼분들의 협력은 구조에 큰 힘이 된다"며 "A씨의 빠른 구조 협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