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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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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서 195억이 쏟아져 나왔다”...영국 부잣집 도난 사건, 무엇을 훔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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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만 무려 162억원어치 훔쳐 가
에르메스 악어백, 현금도 도난당해


매일경제

영국 런던 북서부 부유층 가정에서 도둑이 훔친 고가 반지.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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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북서부의 한 부유층 가정에서 무려 1057만파운드(약 195억원) 상당의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영국 가정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부유층이 거주하는 애비뉴 로드 지역의 한 주택에 지난 7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백인 남성 용의자가 2층 창문을 통해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둑은 1040만파운드(약 192억원) 상당의 보석, 15만파운드(약 2억77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악어백, 1만5000파운드(약 2770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당한 보석은 그라프의 10.7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드비어스의 버터플라이 다이아몬드 반지 2개, 에르메스의 3.0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아쿠아마린 반지, 목걸이 등이다. 초파르 다이아몬드 귀걸이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르펠의 다양한 보석도 도난당했다.

도난당한 가정의 비서실장인 차바 비라그는 “용의자가 훔친 보석 중 상당수는 감성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당시 얼굴을 가리고 어두운 후드티와 카고 팬츠, 야구 모자를 썼다고 밝혔다. 도난 사건을 조사 중인 파울로 로버츠 형사는 성명에서 “용의자가 알 수 없는 무기로 무장한 채 피해자들의 성역인 집을 침범한 뻔뻔한 범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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