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손흥민 지시 따를 것" 큰소리치던 토트넘, 결과는...'가해자' 벤탄쿠르 징계에 항소→감싸기 나섰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피해를 입은 사람이다. 우리는 손흥민의 지시를 따를 것."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실제로 했던 말이다. 그러나 토트넘의 선택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7)의 7경기 출전 금지 징계에 대한 항소였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은 벤탄쿠르 징계에 항소한다. 우리는 이번 주 초에 발표된 영국축구협회(FA)의 벤탄쿠르 출전 정지 기간에 대해 항소한 걸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토트넘은 "독립 규제 위원회가 내린 벤탄쿠르의 유죄 판결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로 인한 제재가 가혹하다고 믿는다. 벤탄쿠르는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국내 경기 출전 금지 상태가 유지된다. 우리는 이 기간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마 했던 일이 현실로 일어난 것.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벤탄쿠르의 7경기 출전 금지가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항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죄 판결 자체에는 불만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