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마지막 길 밝힌 도전의 역사…이건희 회장 선영에 잠들다
마지막 가는 길까지 그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이들이 떠올린 것은 집념과 도전의 역사였다. 불세출의 기업가, 그리고 1등 DNA 전도사. 삶 자체가 한국의 산업사(史)이자 경제사였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이 2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유가족과 지인 100여명만 참석했다.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호답게 검소한 장례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遺旨)를 따랐다고 유족 측은 전했다. 이 회장의 50년 지기인 김필규 전 KPK통상 회장이 영결식 추도사를 읊었다. 그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이건희 회장보다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뛰어넘다)한 인물을 본 적이 없다"고 돌이켰다. 김 회장의 회고대로 영결식 참석자들은 이 회장을 '산역사' 자체로 기억했다. 선친 이병철 창업주가 닦은 초석을 딛고 기술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삼성을 세계 1위의 반도체·모바일 기업으로 올려놓는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결단력과 추진력, 혁신가의 면모는 재계와 한국 사회에...
머니투데이 2020.10.28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