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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손흥민, EPL 300번째 경기서 120호 골…‘전설’ 제라드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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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6일(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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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2)이 리버풀을 상대로 시즌 17호 골이자 리그 통산 120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4로 뒤지던 후반 32분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만회 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300번째 경기에 출전해 통산 120호 골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득점 순위 공동 2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토트넘의 부진을 막지는 못했다. 팀은 2대 4로 패했고, 4연패 부진에 빠졌다. 5위 토트넘은 세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7점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현지 매체의 평점도 싸늘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전반전에 상대 수비수를 전혀 괴롭히지 못했다”며 “후반전에는 왼쪽 측면으로 이동한 뒤 훨씬 나아졌고,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고 평했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이었다.

또 다른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역시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서 공을 잡기 위해 애썼지만 비효율적이었다”며 “왼쪽에서 뛰는 게 더 편안해 보인다. 토트넘에 늦은 희망을 줬다”면서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연패에 빠지며 매우 실망스럽지만, 고통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시 나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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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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