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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 (일)

[살기좋은 아파트] 임대 최우수상 / HMG `제주영어교육도시 한신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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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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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마케팅 전문기업 HMG가 시행한 '제주영어교육도시 한신더휴'는 제주도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며 만족도를 극대화한 주거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아 임대주택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제주영어교육도시 한신더휴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2417 일원에 조성됐다. 지하 1층~지상 5층(1층 필로티), 36개 동 총 548가구 규모 주택과 부대 상업·복리시설로 구성된다.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라 임대기간 이후 분양전환되는데 5년 임대 후 조기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영어교육도시를 포함한 제주도는 지질 특성상 습기가 많은 편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영어교육도시 최초로 단지 전체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과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필로티 주차공간은 고급차량 보유율이 높은 영어교육도시 입주민들의 수요에 적합할 뿐더러 각 가구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다. 단지 내부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로도 곳곳에 설치해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어냈다.

HMG 관계자는 "제주가 가진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법정 용적률 110%보다 낮은 88.82%를 적용했다"며 "여유 있는 배치와 필로티 설계로 인해 입주민들의 쾌적성도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경로당이 있으며 별도 커뮤니티센터 내에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도서관, 사우나 등의 시설이 완비돼 있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단지가 위치한 영어교육도시는 대정읍 일대에 2021년까지 조성되는 국제학교, 주거·상업·문화시설 복합단지다. 영국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제주,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공립), 캐나다 브랭섬홀아시아, 미국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등의 국제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HMG는 상업시설은 분양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면서 병원, 약국 등 양질의 임차인을 유치했다. HMG 관계자는 "아직은 영어교육도시 조성이 완료되지 않아 유동인구가 부족한 만큼 지금 상가에서는 좋은 임차인을 찾기 어렵다"며 "당장의 분양수익보다는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입주민이나 본사 입장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자체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쾌적한 환경과 주변시설은 한신더휴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이다. 동북아 최대 복합리조트 신화역사공원이 가까우며 단지 뒤편에는 약 154만㎡ 규모 곶자왈도립공원이 있다.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유명 생태공원이다.

전용면적은 59·84㎡ 두 가지로 나왔다. 영어교육도시 최초로 전용 59㎡ 전체에 4베이 설계를 적용했으며 거실과 주방공간을 일자로 배치해 효율적인 동선을 완성했다. 다양한 선택평면을 제공해 입주민 개별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도 도입했다. 조리대와 식탁이 나란히 배치되는 11자형 주방 구조는 중대형 아파트에 주로 적용되는 구조로, 공간 활용과 수납효율성도 극대화한 설계라는 평가를 받았다.

84㎡도 4베이 구조와 다양한 수납공간, 선택형 설계를 제공했다. 대형 주방과 연계된 팬트리(식료품 저장창고)도 설치해 품목별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식탁이 위치한 주방은 가족실로 활용할 수 있게끔 널찍하게 배치했다. 안방에는 파우더룸과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했다. 드레스룸에도 창호가 설치돼 채광과 환기에 용이하다.

HMG 관계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한신더휴는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쾌적한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내부적으로는 편리한 주차공간 및 커뮤니티 시설, 고풍스러운 마감 등으로 입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모 HMG 대표
사람이 행복한 집 목표…낮은 용적률 적용해 지어

매일경제

"원가를 절감해 이익을 얻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대로 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면 그 가치를 인정받고 결과적으로 회사에도 더 이익입니다."

김한모 HMG 대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한신더휴의 수상비결로 '수요자,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주거공간'이라는 점을 꼽았다. 법정 용적률보다 낮은 건축물 설계로 입주자들에게 그들만의 공간을 제공했고 단지 전체적으로는 여유로움까지 더했다. 지하주차장을 만들 수 없는 제주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층 전체를 필로티로 조성해 지하주차장을 대체한 전략은 입주민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정확히 부합했다.

HMG는 분양대행사 프런티어마루에서 출발한 디벨로퍼다.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를 경험해 본 디벨로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공사가 건설사업에 추구하는 수익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한신더휴 같은 파격적 단지설계와 상가운영이 가능했던 비결이다.

HMG는 '제대로 된 주거상품' 공급자를 추구한다. 이런 경영철학 때문에 설계부터 인허가, 배치,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자체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고급주택의 경우 인테리어까지 자체적으로 한다. 시공사는 원가절감이 과제이기 때문에 의사결정 구조상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를 채택하기 어렵다. HMG는 시행사가 직접 자재를 지정해버림으로써 이 같은 한계를 탈피한 것이다. 김 대표는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면 고객은 자연스레 그에 맞는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며 "제대로 된 집을 만들고자 원가보다는 완성 후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HMG는 주택 공급과정에서 수요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좋은 집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고 그런 집을 많이 공급해야 신뢰받는 브랜드가 된다는 김대표의 철학이 바탕이 됐다.

[특별취재팀 = 이지용 차장(팀장) / 최재원 기자 / 박인혜 기자 / 전범주 기자 / 손동우 기자 / 정순우 기자 / 용환진 기자 / 추동훈 기자 /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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