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누스 리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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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레일 없는 오픈 소스 모델을 공개해 인기를 얻은 누스 리서치가 처음으로 API를 공개하고 유료화에 나섰다. 이는 기업 고객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수익 창출 전략이다.
누스 리서치는 13일(현지시간) '헤르메스 3 라마 70B(Hermes 3 Llma 70B)'와 '딥헤르메스-3 8B 프리뷰(DeepHermes-3 8B Preview)'의 API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헤르메스 3 라마 70B는 메타의 '라마 3.1'을 기반으로 한 대형언어모델(LLM)로, 제한 없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모델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11월에는 채팅용 '누스 챗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이를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도록 API로 확대한 것이다.
API 액세스는 대기자 명단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되며, 신규 사용자는 5달러 상당의 무료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이번 API 출시는 누스 리서치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연결된다. 개발자와 연구자는 여전히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지만, 안정성과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기업 고객은 비용을 내고 API를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누스 리서치는 오픈 소스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수익화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는 추론 서비스, 함수 호출에 특화된 '헤르메스 2 프로(Hermes 2 Pro)'와 '사이키(Psyche)' 프로젝트 등 추가 AI 모델을 API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픈 모델을 기반으로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오픈AI나 앤트로픽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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