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스티브 리 네오클래식 캐피털 공동 창립자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전략이 강점
웹3 시장, 인프라 구축에서 실사용 서비스로 전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드덴버2025에서 만난 스티브 리 네오클래식 캐피털 공동 창립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한국인 웹3 벤처 투자자다. 골드만삭스와 블록타워 캐피탈을 거치며 전통 금융과 크립토 투자 경험을 두루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웹3 스타트업과 기관투자가 간 간극을 좁히고, 미국·일본·한국 등 동·서양 시장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전략이 강점
비교적 신생 웹3 VC이지만 네오클래식 캐피털은 기존과 차별화된 투자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리 창립자는 “네오클래식 캐피털은 단순한 자본 제공자가 아니라 창업가와 함께 시장을 개척하고 성장시키는 파트너”라며 실질적 지원과 네트워크 제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
웹3 시장, 인프라 구축에서 실사용 서비스로 전환
네오클래식 캐피털은 게임·엔터테인먼트·소셜 플랫폼·금융 서비스 등 사용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게임과 지식재산권(IP) 관련 프로젝트를 유망한 영역으로 보고 있다. 리 창업자는 "IP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리 창업자는 "한국은 지난 2017~2018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웹3 시장 중 하나였지만 정체된 규제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웹3 창업자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리 창업자는 "서구권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것을 넘어,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어적 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단기 수익보다 장기 성장 가능성이 핵심
네오클래식 캐피털 역시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창업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창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성공을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본 기고문은 카탈라이즈 리서치의 이드덴버2025 현장 인터뷰 시리즈 일환입니다.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 리더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웹3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합니다. 카탈라이즈 리서치는 웹3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고투마켓(GTM) 전략, 마케팅, 비즈니스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바이낸스의 한국시장 진출 자문을 시작으로 아바랩스, 폴리곤, 리플 등 프로젝트들과 협력하며 웹3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덴버=송재훈 카탈라이즈 매니저 yeri.do@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