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3 (금)

러·우크라, 전쟁 포로 300여명 교환…UAE 중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전쟁 포로 300명 이상을 교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양측이 각각 상대 포로 150명씩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러시아 포로들은 벨라루스 영토에서 석방돼 러시아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석방된 우크라이나인 포로들.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189명의 우크라이나인을 귀국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을 러시아의 포로에서 석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의 목표다. 우리는 누구도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타티아나 모스칼코바 러시아 인권위원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버스 주위에 모여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곧 우리 군인들이 친척과 친구들을 만나고 고국에서 새해를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포로 교환은 이번이 올해 11번째다. 현재 상대국에 붙잡혀 있는 포로 수는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개전 이후 러시아에서 풀려난 자국 포로가 3956명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