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LG U+, GST와 액체냉각솔루션 협력…"AIDC 경쟁력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왼쪽)과 김덕준 GST 대표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LGU+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DC(AI데이터센터) 사업의 시장 선점을 목표로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와 액체 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액체 냉각은 장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전산실 및 상면 서버를 냉각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LG유플러스와 GST는 액체 냉각 방식 중 하나인 '액침 냉각'에 관해 협력한다. 전자 장비를 비전도성 액체에 완전히 담가 열을 식히는 것으로, 에너지 및 공간 효율성이 높고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GST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액침 냉각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을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면, 기존 공기를 활용한 냉각 방식 대비 에너지 사용률을 약 5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LG유플러스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평촌2센터'에서 액침 냉각 기술 검증에 착수하고, 기술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 검증을 마친 후 실제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데이터 센터에 액침 냉각 솔루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B2B(기업 간 거래) 고객별 서버 특성과 요구 조건에 최적화된 운영·관리 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검증 기간 동안 전력 소비량 및 냉각 시스템 운영 데이터 등을 교환하며 협력할 예정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상무)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에 차세대 냉각 기술이 더해져 AIDC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준 GST 대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GST의 액체 냉각 솔루션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