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지난 5~10일 회장 온라인 선거에서 강 교사가 총 투표 50.66%를 얻어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경선 상대인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는 49.34%를 얻었다. 강 신임 회장은 전임 회장의 궐위에 따라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된 것으로 이날 즉시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강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신임 부회장단은김성종 충남 위례초 교장(수석부회장),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왕한열 대구 학남고 교장, 김진영 서울 경복비즈니스고 보건교사, 심창용 인천 경인교대 교수다.
강 회장은 교총에서는 2030청년위원회 교권분과위원장, 정책자문위원, 현장 대변인, 경남교총 정책실무추진단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강 회장은 그간 교권보호 입법, 급여·수당 인상촉구 국회 1인 시위, 교육부 교권보호 공개 토론회 등 교권보호를 촉구하는 활동에 진력해 왔다.
선거에서도 ‘학교의 주체는 선생님,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를 주제로 교권보호 정책 추진을 공약했다. 보호자의 교사 상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문제가 지적되는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교원지위법 개정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학교폭력예방법을 고쳐 학교폭력 범위를 ‘교육활동 중’으로 제한하고, 교사의 교육 외 행정업무 분리, 각종 보수·수당 현실화 추진도 약속했다.
강 신임 회장은 당선 후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한평생 교육에 몸담은 선배 교원을 예우하고 막 교직에 발을 내디딘 후배 교사의 소신을 지켜드릴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표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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