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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히 유통·여행 분야에서 AI 기술은 단순한 보조 수단을 넘어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는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로 소비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가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 쇼핑의 미래를 보여준다. 자체 개발한 ‘에이아이템즈(AiTEMS)’ 알고리즘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 개인별 취향과 쇼핑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과 프로모션을 제안한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고객에게는 최신 트렌드의 운동화와 트레이닝복을, 건강에 관심 있는 고객에게는 영양제와 운동 기구를 맞춤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혁신은 여행 산업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생성형 AI 기술을 여행 서비스에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룸매핑 기술은 전 세계 200만개 숙소의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분류한다. 특히 위도·경도 데이터와 LLM을 결합해 130만개 관광지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 제공하는 시스템은 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올마이투어닷컴의 AI 기반 서비스는 예약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에 수동으로 처리하던 숙소 정보 분류와 관광지 연계 작업이 AI를 통해 자동화되면서, 정보의 정확도와 업데이트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패션 업계에서도 AI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에이블리의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은 AI 기술로 남성 패션 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기존의 랭킹 중심 쇼핑 방식을 탈피해, AI가 분석한 개인의 체형과 TPO(시간·장소·상황)를 고려한 맞춤형 코디를 제안한다. 최근 도입한 AI 가상 피팅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의 최대 약점이었던 ‘실패 우려’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AI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1.3% 성장한 2,64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유통·여행 분야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AI 솔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향후 더욱 고도화되어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더욱 정교한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 김 문선(english@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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