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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팩 열폭주 지연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윌코가 한세예스24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윌코는 전기차 배터리팩 열폭주 환경인 1200℃ 이상의 화염에서 60분 이상 견디며, 열 차단 성능이 뛰어난 1 mm 두께의 복합체 시트를 개발했다. 본 제품은 약 1200℃ 이상의 토치 평가에서 화염이 가해지는 면의 반대면 온도가 280℃ 미만을 유지하는 열 차단 성능을 가진 복합시트이다.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는 배터리 셀의 과충전, 외부 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단위 모듈에서 발생했을 시 열폭주 방지소재가 없는 환경에서는 단시간에 배터리팩의 화재나 폭발로 이어진다. 윌코가 개발한 배터리팩 탑 커버용 시트를 적용시에는 열폭주 발생시에도 1분 이내에 발생했던 화재를 20분 이상 지연시켜주어 운전자 대피와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윌코는 배터리 셀과 셀 사이에도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동시에 열폭주 지연기능을 갖는 셀투셀 열폭주 지연 소재도 개발하여 내년 적용평가 예정이다.
윌코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배터리 탑커버용 복합시트 및 셀투셀 열폭주 지연 소재 양산준비 및 제품 다양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윌코는 창업 초기 포스텍 홀딩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고 이후 난연, 방열, 저유전체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세예스24파트너스 남상일 팀장은 “윌코는 열폭주 지연 소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 시도를 통해 불연/단열 소재, 고성능 방열제품 에서 차별성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며 타경쟁사 대비 앞선 기술임을 증명하고 있고 추가 개발 중인 기술들도 미래의 모빌리티, 위성, 통신 등의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윌코 박상원 대표는 “현재 윌코의 열폭주 지연 시트는 전기차 제조업체로부터 최종 신뢰성 평가를 통과하여 24년도 양산모델에 적용 예정“이며 “윌코의 제품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걱정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동시에 전기차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 김민정(mj.kim@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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