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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대구 아파트서 40대 엄마와 5살 딸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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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찰 관련 이미지. /조선일보DB


대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동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5세 여아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40대 여성이 딸인 5세 여아를 안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당시 40대 여성은 딸을 꼭 끌어안은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한다. 딸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사망 전 남편에게 유서 형식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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