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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폭염에 온열질환자 3100명 육박…양식 어류 2510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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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열사병, 열탈수 등 온열질환을 겪은 사람이 3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일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 위로 지열에 의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 장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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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국 온열질환자는 3084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2633명보다 451명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 23일까지 28명으로 추정된다. 폭염일수는 21.5일이다. 14.1일이었던 작년보다 7.4일 더 길다.

무더위로 가축과 양식 어류 폐사도 급증하고 있다.

가축은 돼지 6만1000마리, 가금류 99만6000마리 등 총 105만7000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에선 총 2510만6000마리의 폐사 피해 신고가 전국에서 접수됐다. 조피볼락(우럭) 1787만1000마리, 말쥐치 288만3000마리, 강도다리 등 435만2000마리가 폭염에 죽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이라고 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중대본을 가동해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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