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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실제로 작동한다”...2m짜리 초대형 아이폰, 기네스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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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영국 IT 유튜버 아룬 마이니가 길이 2m의 초대형 아이폰을 제작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mrwhosetheboss' 인스타그램


영국의 한 유튜버가 길이 2m에 달하는 ‘초대형 아이폰’을 제작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영국 IT 유튜버 아룬 마이니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아이폰을 만들어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아룬은 현재 구독자 1950만 명을 보유한 ‘미스터후즈더보스’(Mrwhosetheboss)를 운영하는 유명 유튜버다.

아룬의 초대형 아이폰은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크게 만든 버전으로, 길이가 2m 5cm에 달한다. 실제 아이폰과 부품, 카메라 등이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를 통해 문자나 이메일을 보낼 수 있고, 화면 스크롤도 가능하다. 또한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손전등과 C타입 충전 포트까지 달렸다. 실제 스마트폰처럼 앱을 내려받아 실행할 수도 있다.

다만 초대형 모형이기 때문에 사용된 부품은 다르다. 특히 해당 모형에 사용된 카메라 렌즈는 실제 렌즈는 아니다. 렌즈 모형 뒤에 실제 카메라를 통째로 넣어 기능을 구현했다. 휴대전화 내부도 사실상 PC 여러 대를 집어넣은 것에 가깝다. 700달러(약 94만원)짜리 인텔 코어 i9 중앙처리장치(CPU)를 24개 탑재했으며, 저장 용량은 4TB(테라바이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했다.

아룬은 앞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플 공식 유튜브의 구독자 수를 넘어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초대형 아이폰을 제작했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며 이번 도전의 이유를 설명했다. 461만 명의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매튜 퍼크스도 이번 제작에 참여했다.

초대형 아이폰이 작동하는 모습을 본 아룬은 “모든 것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지금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낸 우리 팀과 매튜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 역시 감탄했다. 네티즌들은 “초대형 아이폰이 실제로 작동할 줄은 몰랐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기네스 세계 기록 세운 것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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