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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아마존이 그리는 생성형 AI의 미래는...‘AWS 서밋 서울’ 막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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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 맞은 AWS 서밋 서울
생성형 AI 전면에...앤스로픽·SKT 등 키노트


매일경제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센터 부사장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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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매년 한국서 개최하는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이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기술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개막 첫날 기조연설에서는 AWS와 함께 앤스로픽,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외 AI 기업이 등장해 AWS를 기반으로 하는 각사의 AI 기술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AWS에서 생성형 AI 혁신센터를 이끄는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센터 부사장은 기조 연설에서 “AWS는 줄곧 고객을 대신하여 그들이 최첨단 기술을 더 쉽게 사용, 확장, 배포할 수 있도록 혁신해 왔다”며 AWS의 생성형 AI 기술을 소개했다.

AWS의 생성형 AI 기술은 세 개의 계층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밑단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AWS의 자체 AI 반도체인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와 같은AAI 인프라가 있다.

그 위에는 생성형 AI를 구축하기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제공하는 ‘아마존 베드록’과 같은 플랫폼, 마지막은 ‘아마존 Q’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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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의 생성형 AI 기술 스택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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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케즈 부사장은 “단 하나의 모델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다”고 말하며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 안전하고 믿을 수 있으며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AWS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앤스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AI 등 다양한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베드록은 기업들이 다양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자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어 바스케즈 부사장은 아마존의 업무용 생성형 AI 도구 ‘아마존 Q’를 직접 소개했다. 아마존 Q는 업무에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바스케즈 부사장은 개발자를 위한 ‘아마존 Q 디벨로퍼’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통합개발환경(IDE)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가령 아마존 베드록에서 클로드3 모델을 어떻게 불러오는지 질문하면, 이를 위한 코드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바스케즈 부사장은 “아마존 Q는 기획, 디자인, 코드 구현, 테스트, 배포, 운영에 이르는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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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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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AI 분야에서의 주요 국내 고객 사례도 공유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이사는“AWS는 한국 리전에서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 LG AI 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KT와 같은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엔씨소프트는 AWS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LLM인 ‘바르코’를 개발했으며, LG AI연구원 또한 LLM ‘엑사원 2.0’ 개발 과정에서 AWS 기술을 활용했다.

이어진 기조 연설에서는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부사장)이 등장해 SK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통신사 특화 ‘텔코 LLM’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도이치텔레콤, 이앤, 싱텔, 소프트뱅크 등 해외 통신사와 협력해 글로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신사 특화 AI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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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부사장) [사진 = 아마존웹서비스(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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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사장은 “글로벌에 서비스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다국어 LLM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AWS, 앤스로픽 등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면서 “아마존 베드록에서 파인 튜닝 및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의 기술을 담당하는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 또한 기조 연설에 등장해 AWS를 활용해 운영 비용을 최적화한 사례를 공유했다.

AWS 서밋 서울에는 약 2만9000여명의 참가자가 사전 등록하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삼성SDS,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에티버스 등 AWS의 국내 고객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AWS 서밋 서울은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되며, 생성형 AI, 통신, 금융과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100개 이상의 강연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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