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된 김새론의 빈소를 조문했다. 그는 장례식장 방문에 앞서 아내 이나영의 이름을 함께 넣은 근조화환을 보냈으며, 직접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다.
15년 공백에도… ‘소미’ 배웅 위해 나타난 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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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이 故 김새론의 빈소를 찾아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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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45분경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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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된 김새론의 빈소를 조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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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서 김새론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에서 그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역을, 김새론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옆집 소녀 소미 역을 맡아 강렬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저씨는 617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공을 거뒀고, 이 작품으로 원빈은 원톱 주연 배우로 인정받았으며 김새론은 국민 아역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태식(원빈)이 소미(김새론)를 끌어안으며 “혼자 서는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연기 활동을 중단한 지 15년이 넘은 원빈이지만,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직접 빈소를 찾으며 애도를 표했다.
연예계 추모 행렬… 한소희·악뮤 등 조문
이날 원빈 외에도 배우 한소희, 김보라, 방송인 장성규, 악뮤 이찬혁·이수현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슬픔을 나눴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45분경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새론의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에 엄수되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칸 최연소 배우, 끝내 떠나다
김새론은 2009년,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감독 이창동이 제작한 한·프랑스 합작 영화 여행자에 캐스팅되며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아저씨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이후 도희야, 눈길 등 다수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인정받았다.
그는 여행자로 대한민국 최연소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2014년 도희야로 다시 칸에 초청되며 15세 이전에 두 차례 칸을 경험한 유일한 배우로 기록되었다.
한편, 원빈은 아저씨 이후 공식적인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광고 모델 활동만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 커피 브랜드 모델 계약 종료 이후 차기작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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