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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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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스타트업] 당근, 카카오스타일, 오픈서베이, 해빗팩토리, 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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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이웃광고’ 베타, 전국 확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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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이웃광고’ 베타 기능을 전국 오픈한다. 판매 물품에 높은 관심을 보일만한 구매자에게 맞춤 홍보할 수 있는 이웃광고는, 오랫동안 판매에 어려움을 겪거나 빠른 거래가 필요한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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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웃광고는 지난해 4월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지역 일대에서 약 1년간 테스트를 진행하며 그 효과와 수요를 확인했다. 시범 운영 결과 이웃 광고를 사용한 게시글의 평균 조회수와 관심수는 각각 3배, 2배 가량 높았고 평균 채팅 수도 30% 가량 증가하며 판매율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이용자 반응도 이어졌다. IT 기기, 디지털 가전 등 업그레이드 주기가 있어 판매 시점이 중요한 물품이나, 이사 등으로 물품을 빨리 처분해야 하는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한 번 이웃광고를 경험한 이용자가 다시 이용하는 비중도 34%에 달했다. 테스트 기간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기능 고도화를 거친 이웃광고는 베타 버전으로 옷을 갈아입고 오늘부터 전국 지역에 선보이게 됐다.

이웃광고는 실제 물품에 관심있어 할 잠재 구매자를 타겟팅해 판매 확률을 높여준다. 자체 알고리즘에 기반해 구매할만한 이웃에게만 선별적으로 게시물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중고거래 게시판 최상단에 게시글을 고정해 보여주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광고를 하지 않는 이용자의 기존 거래 경험도 그대로 유지된다. 동시에 빠른 거래 등을 위해 이웃광고가 필요한 이들은 당근 홈, 검색, 카테고리 등에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당근 관계자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판매 확률을 높이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1년여간 수많은 실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웃광고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판매자는 내 매물에 관심 있어 할 잠재 구매자를 빠르게 만나고, 구매자는 평소 관심 매물을 더 정확하게 만날 수 있도록, 이웃광고가 꼭 필요한 이용자에게 더 효율적인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그재그, 당일 및 새벽 도착하는 ‘퀵 배송’ 주문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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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의 ‘퀵 배송’ 주문량이 4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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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을 통한 4월 당일/새벽 퀵 배송 주문 건 수가 작년 11월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문 고객 수는 47% 늘었다. 퀵 배송 주문 건 수와 주문 고객 수 모두 작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직진배송은 밤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일반 택배 배송과 서울, 경기 지역에서 운영 중인 당일 배송, 새벽 배송으로 나뉜다. 당일 배송은 오후 2시 전 주문 시 당일 밤 12시 전에 도착하며, 새벽 배송은 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새벽 7시 전에 도착한다.

통상 11월은 ‘블랙 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있어 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임에도, 4월 퀵 배송 주문량이 11월보다 늘었다는 것은 퀵 배송을 향한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배송 운영 안정성 확보와 퀄리티 유지, 장기적 물류 프로세스 구축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조건부 배송비 정책이 성공리에 안착했다고도 볼 수 있다. 현재 퀵 배송은 4만 원 미만 구매 시 990원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상품이 물류센터에서 정시에 출발하는 비율을 뜻하는 ‘배송 출발률’은 당일 배송과 새벽 배송 모두 99%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배송 보장률’ 역시 97~98%를 유지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실제 고객의 집까지 배송이 완료되는 배송 보장률 지표를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이를 100%에 가깝게 올리기 위해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와 협업사와의 프로세스 구축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직진배송에는 현재 쇼핑몰, 브랜드 패션/뷰티/라이프/푸드까지 약 7,000개의 스토어가 입점해 있다. 최근에는 당일, 새벽에 받을 수 있는 캐리어까지 론칭하는 등 주문 가능한 품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고른 후 퀵 배송(당일 도착, 새벽 도착)과 일반 배송(내일 도착) 중 원하는 배송 방법을 선택 구매하면 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주문 다음 날 도착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직진배송’은 배송 지연이 빈번하던 동대문 사입 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주문 당일 및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으로 진화했다”며 “안정적인 물류 시스템과 2030 여성의 주문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직진배송을 더욱 고도화해 패션 분야의 독보적인 배송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2021년 6월 직진배송을 도입했다.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와 연계해 밤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한 서비스다. 이듬해인 2022년 6월, 서울 지역에 당일 혹은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을 도입했으며, 2023년 6월 당일 배송을 경기 지역까지 확대했다.

오픈서베이, AI 기반 텍스트 분석 기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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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기업 오픈서베이가 AI 텍스트 분석 기능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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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는 데이터 분석 기능 강화를 위해 리서치&경험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에서 AI 텍스트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은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소리) 파악을 위해 수집한 설문조사 주관식 응답 데이터를 비슷한 주제끼리 분류하는 주제 분석, 어조의 긍정·부정·중립성을 평가하는 감정 분석 등으로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이밖에 다국어 번역, 유사 텍스트 언급 빈도 확인, 오타 자동 교정 등도 가능하다.

AI 텍스트 분석 기능은 데이터 전문가의 분석 기술과 노하우를 제품에 녹여 탄생했다. 고객의 생각이나 감정을 담은 주관식 응답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그 경향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글로벌 고객 리서치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단시간 내 텍스트를 번역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주관식 응답 데이터 분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사람이 직접 분석할 경우 데이터 1천 개 기준 코딩 및 시각화 작업에 5일가량 소요되는 데 반해, AI 텍스트 분석 기능 활용 시 수 분 내로 완료된다.

또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과정에서의 휴먼 에러(Human error, 인적 오류)도 AI가 보완한다. 데이터 입력 중 발생한 오탈자를 자동으로 수정해 분석하고, 분석자 의견에 따라 데이터를 지나치게 상세하게 분류하거나 분석하는 등의 편향성도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는 ”주관식 응답 분석은 기업 니즈가 높은 기능으로 정식 출시 전부터 소비재, 식음료, 패션, 금융 등의 주요 기업이 사전 신청해 사용했고 VoC 청취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며 “추후 사진, 영상 등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 기능까지 개발을 이어 나가 기업 고객의 데이터 활용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빗팩토리, AI 머니 튜터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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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자사 앱 ‘시그널플래너’에 인공지능(AI) 머니 튜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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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머니 튜터는 한 달간 소비 내역을 분석해 매월 1일 소비 유형 이미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소비와 비교해 잘한 점, 아쉬운 점, 조언 등을 안내한다.

소비 유형 이미지는 주된 소비 카테고리에 따라 결정된다. 편의점 소비가 많으면 ‘매일 다양한 먹이를 찾아 헤매는 웰시코기’라고 평가한다. 쇼핑 소비가 두드러지면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할 때마다 눈이 반짝이는 뱅갈 고양이’라고 평가한다. 매번 새로운 동물 캐릭터를 생성하는 게 특징이다.

저축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게 돕는 튜터도 직접 선택한다. 다정하게 알려주는 ‘겉따속따’(겉도 따뜻하고 속도 따뜻한) 유형과 엄격하게 알려주는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유형 중 한 가지를 고르는 방식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가계부 관리를 귀찮은 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어 본인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가계부를 들여다보고 현명한 소비 습관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노, 소프트웨어 경매 거래 플랫폼 ‘쏘구(SOGU)’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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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가 역경매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구매자에게는 손쉽고 빠른 견적비교를, 공급자에게는 현대적인 영업 기회를 지원하는 플랫폼 ‘쏘구’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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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려는 개인 및 기업이 견적서를 요청할 때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다수의 공급업체에게 노출되지만, 쏘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칭된 하나의 공급업체 외에는 다른 사람에게 사용자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블라인드 처리 방식을 사용한다.

이러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도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개인정보의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고, 플랫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려는 개인 및 기업에게 견적서를 발송할 수 있는 공급업자의 수를 제한함으로써 불필요한 경쟁을 막고 거래 당사자간 불편함이 없도록 관리한다.

쏘구(SOGU)는 O365등과 같은 office제품, 백신을 포함하여 AutoCAD, Solidworks 등과 같은 설계 툴, Photoshop 등과 같이 대부분의 개인 및 기업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의 견적이 가능하다.

디노의 이승열 대표는 “쏘구는 소프트웨어 구매 기업 및 공급업체 양측에게 혁신적이고 신뢰성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우리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노는 서울 송파구에서 지원하고 서울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하고 있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는 ICT(정보통신기술)등 4차산업에 특화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글: Platum(editor@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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