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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마감시황] 원달러 환율 13년 4개월만 1360원 돌파… 코스피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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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5.61)보다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4.9원)보다 7.7원 상승한 1362.6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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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이주희 기자] 달러 강세 흐름에 원·달러 환율이 1360원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4월1일(1379.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4.9원)보다 7.7원 상승한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356.0원에 개장했고, 이후 장중 1363.0원까지 돌파하며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내 견해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를 내년 초까지 4%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려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연준이 내년에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이 마감하기 30분도 안 되는 시간에 1360원으로 뛰었다. 그 시간대에 달러인덱스가 비슷하게 올랐다”면서 “현재로선 달러인덱스가 강해져서 원달러 환율이 1360원까지 상승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0포인트(0.26%) 하락한 2409.4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및 원화 약세 전환 등에 따른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폭 확대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916억원 어치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4억원, 1356억원 어치 팔았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4포인트(0.315) 내린 785.8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27억원, 기관이 12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784억원 순매수했다.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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