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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Pick] '얼굴에 속옷 뒤집어쓴' 파라과이 의원…국회서 외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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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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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국회의원이 속옷을 활용한 '수제 마스크'를 쓰고 회의에 참석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아르헨티나 TZ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라과이 호르헤 브리테즈 하원의원은 지난 17일 속옷으로 만든 마스크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의회 본회의장에 나타났습니다.

브리테즈 의원은 자신의 SNS에 "내가 직접 만든 마스크"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사진에는 토끼 귀가 달린 파란색 속옷을 얼굴에 쓴 채 회의장 의자에 앉아 있는 브리테즈 의원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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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테즈 의원은 파라과이 정부의 방역 정책을 조롱하기 위해 엉성한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숨쉬기 힘든 마스크를 강제로 쓰는 건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반대해왔습니다.

백신 접종 역시 개인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면서 '백신 미접종자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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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테즈 의원의 파격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6월 의회에서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교량의 재운영을 요구하다 입고 있던 셔츠를 벗어 던졌습니다.

당시 브리테즈 의원은 "국경에 사는 사람 중 80% 이상이 브라질과 무역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리를 폐쇄하는 건 주민들을 알몸으로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난 우리 지역 주민들이 굶어죽는 걸 볼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Jorge Britez' 트위터, 'SNT Paraguay' 유튜브 캡처)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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