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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경기농업 띄울 특화작목…경쟁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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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농업을 우뚝 세울 특화작물이 집중 육성됩니다.
선인장과 느타리버섯, 콩 등 7개 작목이 우선 선정됐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느타리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경기도의 한 농가입니다.

경기도의 느타리버섯 생산량은 전국의 68%를 차지하지만, 소비가 정체된데다 생산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판로 개척과 우량 신품종 육성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허정욱 / 느타리버섯 재배 농민: 생산량은 많은데, 소비가 크게 늘지 않아 가격이 10년 전보다 쌉니다. 반면 버섯 키우는 배지 재료는 많이 올라 경영하는데 어려운 점이….]

접목선인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전국 재배 면적의 68%가 경기도에 집중됐지만, 병해충에 강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일 신품종 육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느타리버섯과 선인장, 콩과 장미, 가지, 상추, 곤충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7개 특화작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합니다.

신품종 육성에서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까지, 앞으로 5년간 700억 원을 투입해 전략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하태문 /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 연구관 :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품목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생산·기술을 개발한다든지,…현장에서 필요한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진청은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상범 /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 연구관 : 앞으로 5년간 지역특화작목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농가의 연평균 소득증가율을 전국 농가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시켜서….]

경기도 특화작목에 대한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육성 계획이 위기의 경기농업을 다시 일으켜 세울지 관심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정현>

[고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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