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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연속 상승…경인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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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넉달 만에 1억원 가까이 급등하는 등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널뛰자 경기와 인천도 심상치 않습니다. 인천 역세권의 경우 서울보다 훨씬 더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과 경기지역 일부 아파트 전세값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인천은 최근 서울보다 2배,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부평의 경우 0.40% 급등해 인천 뿐 아니라 전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 성남 중원구와 수원 영통구 역시 큰 폭으로 전세가격이 뛰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은 전체적으로 49주 연속, 다시 말해 1년 내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마포구의 한 곳은 불과 4개월 만에 9천500만원이 올랐습니다.

팔려는 분위기가 오랜 기간 늦춰져 상당수가 전세로 유입된 게 핵심 이유입니다.

신규 입주물량까지 감소하고 있어 높은 전세값이라도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은행 문턱을 우선 낮추는 일이 시급해졌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12번째 민생토론회): 1천조가 넘는 주담대와 전세대출까지 (갈아타기 서비스를) 확대하게 됩니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훨씬 더 경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수급상황과 계절적 요인까지 겹쳤고 수도권 거래가 위축되면서 전셋값 상승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많습니다.

정부가 임대주택 등 공급촉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세불안을 잠재울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박선권 / 영상편집: 유영석>

[김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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