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로크미디어 인수 및 예스24 JV 설립…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

앱마켓 원스토어가 콘텐츠 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원스토어는 웹소설과 웹툰 등 스토리콘텐츠 사업의 강화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출판사 로크미디어 인수, 예스24와의 조인트벤처(이하 JV) 설립,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 포털사이트 네이트 내에 ‘툰앤북’ 서비스 제공 등 콘텐츠 플랫폼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원스토어는 이번 인수와 JV설립, 제휴 등을 통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웹툰과 웹소설 등의 콘텐츠 판권을 확보하고, 이를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및 재생산을 꾀하는 한편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콘텐츠’ 열풍에 발맞춰 글로벌 진출까지 시도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벨류체인을 확보하게 됐다.

먼저 원스토어는 장르 콘텐츠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전격 인수했다. 로크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출판 전문 기업으로 판타지, 게임소설 등 장르문학 위주로 웹툰과 웹소설은 물론 일반도서 출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콘텐츠 생산 역량을 가진 기업이다. 1,200종 이상의 콘텐츠 판권과 700명 이상의 계약 작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남희성 작가의 ‘달빛조각사’, 유성 작가의 ‘아크’ 등의 베스트셀러를 출판한 이력에 빛나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이다. ‘테이밍 마스터’, ‘무한의 마법사’, ‘이것이 법이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괴물공작가의 계약공녀’ 등의 인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웹툰 및 영상화가 진행 중이며 유럽, 아시아 등 12개국의 각 지역 플랫폼에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원스토어는 자사의 스토리콘텐츠 플랫폼인 원스토어 북스에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수많은 콘텐츠를 즉시 서비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콘텐츠 풀을 대폭 확대하게 됐다. 동시에 기존 원스토어 북스의 콘텐츠도 로크미디어의 출판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스토어는 이미 웹툰 및 영상화가 추진 중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로크미디어가 진출한 전세계 유통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직접 수출하는 등 스토리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에 본격 나설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원스토어는 국내 대표 인터넷 서점인 예스24와 함께 JV인 ‘스튜디오 예스원’을 설립했다. 스튜디오 예스원은 웹소설, 웹툰 전문 제작 인력을 확보해 인기 장르인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콘텐츠를 자체 제작함과 동시에 인기 작가 유치를 통한 판권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웹소설, 웹툰 및 노블코믹스 콘텐츠 제작을 시작으로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2차 저작물의 생산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사업 전반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원스토어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양측은 급성장하고 있는 웹소설 및 웹툰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전문 작가를 육성 하고 글로벌 서비스 및 영상화 등이 가능한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내에 웹소설 및 웹툰 콘텐츠 제작 전용 스튜디오 구축하고 창업을 지원하며, 멘토링과 창작 지원금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제작한 콘텐츠의 원스토어 북스를 통한 발표 기회 및 프로모션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포털 네이트에서 선보이는 신규 서비스 ‘툰앤북’에 원스토어 북스의 콘텐츠들을 이달 초부터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콘텐츠 사업 역량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며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K-콘텐츠 열풍 속에 풍부하게 보유한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원스토어의 스토리콘텐츠 분야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반도서는 물론 웹툰, 만화, 판타지 및 로맨스 소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구독형 상품인 북패스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글: 김 문선(english@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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