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규정에 따르면, 음반과 상품을 합쳐 하나의 물건처럼 가격을 책정하고 음반 가격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 경우는 판매량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상품이나 콘서트 티켓과 묶어 판매하려면 음반을 별도의 '부가물'로 홍보하고 각각의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디지털 음원과 실물 앨범을 묶어 파는 경우는 각각으로 판매할 때보다 명확히 가격 차이가 나야 한다.
최근 팝 음악계에서는 의류와 기념품, 식음료, 콘서트 티켓에 음반을 끼워 팔아 앨범 판매량을 높이는 관행이 만연했다. 트래비스 스콧은 모자·열쇠고리·콘서트 티켓과 음반을 묶어 판 데 힘입어 차트 정상에 올랐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2012년 파파존스 피자와 앨범을 함께 팔기도 했다. 빌보드는 "새 가이드라인은 모든 아티스트에게 '평평한 운동장'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