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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훈 "담대하게 움직이겠다" 이인영 "통일의 꿈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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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3일 국가안보실장과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3일 “현재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사진 왼쪽부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내정자


서 내정자는 이날 인사발표 직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 정부 들어 남북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많이 있었으나 최근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내정자는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의 대외, 대북 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목표”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8000만 겨레와 함께 다시 평화의 꿈과 통일의 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 인사 발표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화로 가는 오작교를 다시 만들 수는 없어도 노둣돌 하나만은 착실히 놓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을 향해 “우리가 공존하고 평화를 통해 더 큰 번영의 길로 가는 민족임을 함께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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