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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모니터 큰게 좋고 필기구는 여러개 준비해야"…온라인 삼성고시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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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 직무적성검사 응시자 키트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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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치러진 가운데 응시생들 사이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꿀팁'이 공유되고 있다.

GSAT는 '삼성맨'이 되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을 말한다. 삼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창사 이래 처음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GSAT 합격률은 보통 20~30% 수준으로 주요 대기업 입사시험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응시자들 사이 가장 많이 언급된 꿀팁은 "모니터가 클 수록 유리하다"는 것이었다. 모니터가 작으면 문제가 잘 보이지 않고, 화면 확대와 축소 또는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해야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시험 중 모니터에는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에 눈으로만 문제를 보고 푸는 법을 익혀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자료 해석 문제의 경우 통상 종이에 줄을 그어가며 푸는 경우가 많았는데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면서 이러한 과정 없이 푸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

시험에 임하기 전 책상 위에 필기도구를 여러개 준비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꿀팁 역시 공유됐다.

온라인 GSAT에서는 손이 감독 화면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따라서 필기도구가 바닥에 떨어져 줍게 될 경우 부정행위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미리 필기도구를 여유있게 준비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시험 도중 물이나 음료를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시험 전에 충분히 섭취해 두는 게 좋다는 설명도 있었다.

이날 GSAT의 난이도는 수리영역의 경우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다. 추리 영역은 문제 수가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는 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는 31일에도 GSAT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두 차례 모두 삼성전자 입사 지원자들이 응시 대상이다.

삼성에 따르면 30일 오전에는 삼성SDI 등 전자 관계사와 삼성생명 등 금융, 제일기획 등 독립 관계사, 오후에는 삼성전자와 바이오 관계사에 지원한 응시생들이 시험을 봤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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