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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선문대, 재학생 전원에게 해외연수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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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장점을 잘 살리고 있는 선문대 아산캠퍼스 한 동아리 학생들. 선문대 제공


선문대학교는 내년부터 학부생 전원에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화 선도대학으로 유명한 선문대 총 학부생은 1만명에 육박한다. 이들 학생의 해외연수를 위해 해마다 27억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선문대는 신규 글로벌 제도인 ‘선문 글로벌FLY 제도’를 2020학년도부터 시행하고자 올해 ‘선문, 모두가 해외로 가는 High-pass’라는 슬로건을 걸고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지원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해외연수는 단기 어학연수와 체험연수, 장기연수, 전공연수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문대는 해외 연수를 위한 사전 사후교육에도 지원과 예산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토익 집중 캠프, 1:1 화상영어, 소규모 그룹 형태로 진행되는 외국어 회화 교육 그리고 토익모의시험 및 공인어학 정기시험까지 다양한 외국어 프로그램을 제공해 해외 연수 및 취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선문대는 38개국 대학 139곳과 국제교류 협정을 맺고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해마다 1000명 이상이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함께 하며 외국어 학습 및 문화교류를 하는 ‘외국어존’은 선문대의 자랑거리다. 2:2 매칭 기숙사 생활은 물론 방과 후 수업을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한다. 영어존, 일본어존, 중국어존이 운영되고 있으며 추후 스페인어존, 베트남어존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초에는 취약계층 학생에게 해외 진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 '2019 파란 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으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여름방학을 이용해 80명이 미국과 대만, 베트남으로 4주간 연수를 다녀왔다.

선문대는 전국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실시한 대학이다. 선문대는 90개국 19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세계 43개국에 그 나라 국회의원이나 장관, 장군 등 지도자급 인사로 구성된 48명의 글로벌 부총장을 임명하고 선문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세계로 나가는 문을 넓히고 있다.

임형택 국제교류처장은 "세계 곳곳에 임명한 글로벌 부총장 48명을 활용해 학생들을 외국에 보낼 것"이라며 "국제화를 선문대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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