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스포츠 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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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각) BBC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여성을 선정해 공개했다. BBC는 "선정된 여성들은 파괴된 시리아 도시를 재건하려는 건축가에서부터 화성 헬리콥터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매니저까지 (다양하다)"며 "이들은 우리에게 2030년의 삶이 어떨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선정된 100인의 여성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범죄심리학과 교수로 한국에서 화제가 된 수많은 살인 사건들을 분석해오고 있다"며 "스토커 규제법 소개에 힘쓰는 등 법안 마련에도 힘써오고 있다"고 소개됐다.
BBC가 올해의 100인으로 선정된 여성들에게 던진 "여성이 이끄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과 교수로서 미래의 모습은 내 자식들에게 안전한 곳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한국에서 발생한 수많은 강력범죄 분석에 힘쓰는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1세대 프로파일러로서 범죄를 분석할뿐 아니라 대안까지 제시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일본의 여성 하이힐 강요 반대 운동 ‘쿠투’를 주도한 유미 이시카와, 미 항공우주국 화성 프로젝트 매니저 미미 아웅 등이 이날 2019년 BBC 선정 100인의 여성으로 꼽혔다.
[이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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