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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트럼프, 정치권 통합 강조…“함께 분열 해소 가능, 결정은 우리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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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각) 신년 국정연설에서 정치권의 통합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하며 "오늘밤 제시할 어젠다는 공화당의 어젠다도 민주당의 어젠다도 아니다. 이는 미국 국민의 어젠다"라며 "우리는 함께 수십 년간 이어져온 정치적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2월 5일 의회 하원 회의장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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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20세기에 자유를 구했고, 과학을 변화시켰고, 전 세계가 볼 수 있도록 중산층의 생활 수준을 재정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대담하고 용감하게 이 위대한 미국 모험의 다음 장으로 나아가야 하고,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삶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오래된 분열을 해소하고 오래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수 있다"며 "우리는 미국 국민의 미래에 대한 비상한 약속을 실현해갈 수 있다. 결정하는 건 우리의 몫"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난 2년간 행정부는 수십년간 양당 지도자들이 방치했던 문제들을 긴급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움직여왔다"며 "지난 24개월간의 빠른 진전을 거쳐 우리의 경제는 세계적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우리 군대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며, 미국은 날마다 승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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