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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향군 “보훈처가 빚더미 매도해 정체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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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 성명 내고 16일 항의집회

재향군인회(향군)가 최근 국가보훈처가 향군에 대해 부채가 5000억 원이 넘는 한편 경영 정상화 계획은 미흡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보훈처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향군은 보훈처가 세제 혜택을 주며 지원하는 단체로 보훈처에 관리·감독 권한이 있다.

향군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훈처 산하 재발방지위원회는 ‘각종 이권 등 비리 근절과 부채 5000억 원에 대한 경영정상화 방안’이라며 향군에 대한 일방적인 내용을 발표했다”며 “보훈처는 이 같은 내용을 언론이 부정적으로 보도하게 함으로써 대한민국 최대 안보단체인 향군을 매도하고 정체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향군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군 정체성 훼손 국가보훈처 규탄대회’를 여는 등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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