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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울산 ‘진보 단일후보’ 47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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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민주노총·민중당·정의당, 울산 북구 국회의원·구청장 후보 경선결과 발표

진보 단일후보 47명 중 34명 민중당 소속…정의당 8명, 노동당 4명



한겨레

울산 북구 국회의원과 구청장 진보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예비후보들이 경선결과 발표 기자회견 뒤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함께 손을 잡아 들어올려 보였다. 왼쪽부터 민중당 강진희·권오길 예비후보,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정의당 조승수·김진영 예비후보.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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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의 울산지역 진보 단일후보 47명이 확정됐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민중당·정의당 울산시당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북구 국회의원과 구청장 진보 단일후보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치러진 정의당과 민중당 경선 결과 북구 국회의원 진보 단일후보는 민중당의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구청장 진보 단일후보는 민중당의 강진희 전 북구의회 부의장으로 확정됐다.

정의당의 조승수 전 국회의원과 김진영 전 울산시의원은 각각 국회의원과 구청장 예비후보로 경선에 참여했다가 패했다. 경선은 민주노총 울산본부 대의원 투표와 주민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로써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노동당·민중당·정의당 등 진보 3당 울산시당이 함께 추진해 합의한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의 울산지역 진보 단일후보가 모두 47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가운데 울산시장과 북구 국회의원, 남구·동구·북구 등 3개 구청장 후보를 포함한 34명이 모두 민중당 소속으로,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의 맥을 잇는 민중당의 울산지역 입지가 재확인됐다. 정의당과 노동당 소속은 광역·기초의원 후보 가운데 각각 8명과 4명이 뽑혔다. 소속 정당이 없는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는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울산 희망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의 추대로 노옥희 전 울산시 교육위원이 선정됐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들 후보를 모두 ‘지지후보’로 정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민중당·정의당 울산시당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울산에는 밀려오는 구조조정에 맞서 노동자의 일자리와 삶을 지키고 비정규직, 청년, 여성의 삶을 위해 싸울 국회의원, 노동자 정치일꾼이 필요하다. ‘진보정치 1번지’ 북구를 재탈환할 진보정당 단일후보를 포함한 민주노총 지지후보 47명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울산시민과 북구 주민, 노동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노동자의 힘으로 울산을 바꾸고 진보정치를 새롭게 다시 세워내겠다”고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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