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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집 안에 들어온 실내 포장마차 안주…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수요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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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조선일보

대상 청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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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이 1인 가구의 새로운 소비 문화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2016년 국내 식품 대기업 중 최초로 안주 가정간편식인 '안주야(夜)'를 선보인 대상㈜ 청정원이 냉동 안주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안주야'는 서울 대표 맛집인 논현동 실내포차의 안주 스타일 콘셉트에 청정원의 독자적인 조미 기술을 더해 탄생했다. 2017년 국내 '냉동 안주' 전체 매출액은 약 494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대상㈜이 68.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상㈜이 초기에 선보인 '무뼈닭발'과 '매운껍데기', '불막창' 3종은 출시 직후 별다른 초기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품귀 현상을 빚었고, 이에 힘입어 '직화곱창', '쭈꾸미볶음', '마늘근위' 등 총 12종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특히 2017년 8월 출시한 직화곱창, 직화모듬곱창 2종은 숯불 직화로 구워 불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며, 돼지 도축 후 당일 가공한 곱창을 사용해 믿을 수 있다. 2018년 1월 출시된 신제품 '마늘근위', '매콤두루치기', '쭈꾸미볶음', '오삼불고기' 등 4종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안주 가정간편식은 다른 간편식과 달리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혼술족'과 '홈술족'이 많아지면서 안주 간편식 시장 성장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올해 안주 간편식 시장이 1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 마케팅본부 김근애 차장은 "안주 가정간편식은 시장 형성 초기부터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전체 간편식 시장을 이끌어 갈 주요한 제품군으로 부상했다. 앞으로 메뉴를 더욱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높여가며 '안주야'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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