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레드햇,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DI) 솔루션 센터 구축

[키뉴스 박근모 기자] 인텔과 오픈소스 기업 레드햇이 각자가 주력하고 있는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솔루션 및 제온 스케일러블 X86 프로세서 등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DI)' 솔루션 센터를 구축했다. 인텔과 레드햇은 SDI 솔루션 센터를 통해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사전기술검증(POC)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1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텔과 레드햇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SDI 솔루션 센터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인텔과 레드햇의 협력으로 탄생한 SDI 솔루션 센터는 최근 IT 업계의 최대 화두로 꼽히는 SDI 구축을 검토 중인 공공기관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련 솔루션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좌)과 함재경 한국레드햇 지사장(우)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SDI 솔루션 센터 소개에 앞서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공통의 비전을 이룰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SDI 솔루션 센터는 레드햇의 오픈소스 솔루션과 인텔 아키텍처를 활용해 기업 고객들의 표준 모델 기반의 기술 도입 가속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DI 솔루션 센터를 통해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을 준비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POC를 비롯해 사용 중인 기술 및 향후 도입이 필요한 기술 등을 미리 테스트 할 수 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내부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각 특성에 맞는 하드웨어(HW) 장비와 모델 시나리오 등을 구축해야 했다. 이 과정은 짧으면 수 주에서 길개는 수 개월 정도가 걸려 그동안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전환을 선뜻 고려하지 못하게 하는 어려움으로 지목됐었다.

이번에 인텔과 레드햇이 공동으로 구축한 SDI 솔루션 센터는 레드햇의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인 ▲레드햇 오픈스택 플랫폼 ▲레드햇 세프 스토리지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레드햇 클라우드폼즈 등이 제공됐다.

또한 인텔의 ▲스카이레이크 기반 제온 스케일러블 X86 프로세서 ▲25GB(기가바이트)~100GB 이더넷 ▲옵테인 스토리지 적용 플랫폼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 기반 NVMe SSD 등이 포함됐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지사장이 SDI 솔루션 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지사장은 "레드햇과 인텔이 함께 협력해 구축한 SDI 솔루션 센터는 그동안 클라우드 컴퓨팅에 전환을 어려워하던 기업 고객들에게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레드햇의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성과 민첩성, 인텔의 X86 서버의 성능대비 가격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에게도 이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협력으로 구축된 SDI 솔루션 센터의 강점

이밖에도 인텔과 레드햇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오픈소스 기반의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 및 향상된 보안성을 기반으로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 차세대 스토리지 및 서버, 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끝으로 함재경 지사장은 "레드햇과 인텔은 SDI 환경 구축을 가속화하고 단순화하는 공통의 비전을 갖고 있다"라며 "퍼블릭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를 아우를 수 있는 IT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한국의 IT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SDI 솔루션 센터는 한국레드햇과 인텔코리아가 국내에서 글로벌 첫 시작하며 향후 아태지역을 비롯해 각지로 확산할 계획이다. SDI 솔루션 센터는 국내 총 7대의 SDI 솔루션 서버를 통해서 누구나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SDI 솔루션 센터에서 가능한 오픈스택 시연 화면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의 오토스케일링 시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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