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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칸 최초 공개된 '베테랑2'…10분 간 기립박수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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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영화 '베테랑2'가 프랑스 칸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 CJ ENM]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화 '베테랑2'가 프랑스 칸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베테랑2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으로 꼽혔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5월 20일 밤 12시 30분(한국시간 21일 7시 30분) 칸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베테랑2는 최초 공개됐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해인은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 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황정민은 칸 국제영화제에 두번째로 참석하는 만큼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는 후문. 류승완 감독과 정해인 역시 팬들의 환호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판타지, 호러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상영하는 부문이다. 이날 상영에는 마지막까지 표를 구하고자하는 관객이 극장 입구에 길게 늘어섰다. 덕분에 류승완 감독과 주연 배우인 황정민, 정해인이 참석한 가운데 늦은 시각에도 2300여 석의 뤼미에르 극장은 관객들로 가득찼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쯤부터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감독과 배우, 그리고 영화를 향한 박수와 환호는 10분 가량 지속됐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칸에서 처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라며 "칸에 오는데 50년이 걸렸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찬사도 이어졌다. 그는 베테랑2에 대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좋은 영화다. 대형화면에서 보면 더 굉장한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해외 주요 배급사의 칭찬 역시 이어졌다.

한편, 2024년 하반기 개봉을 앞둔 베테랑2는 악인을 끝까지 잡으려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한 가운데, 이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과정을 그린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첫 개봉 후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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