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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글로벌 여행사에 도전장 내민 스타트업 ‘트립비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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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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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OTA들이 2014년부터 ‘최저가 보장’이라는 슬로건으로 공격적인 광고를 하고 있다. 예약한 호텔의 가격이 내려가면 차액을 돌려주겠다는 광고 문구는 파격적이지만 보상을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차액을 보상받기 위해서는 가격이 내려가는지 직접 관찰해야 하며 낮아진 요금을 스크린샷으로 찍어서 제공해도 여행사 직원이 확인할 때까지 유효하지 않으면 인정이되지 않는 등 제약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호텔의 가격은 대부분 체크인 당일에 내려간다. 공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호텔이 당일 땡처리를 하기 때문이다. 부킹닷컴, 아고다 등 외국계 여행사의 고객센터는 해외에 있기 때문에 요금 확인을 담당하는 직원과 연결되는 데에만 하루이상 걸리기 때문에 보상을 받기가 불가능한 구조이다. 최저가 보장의 본질은 고객이 여행을 결심한 순간 망설임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인데 오히려 가격을 계속 체크하느라 고객의 스트레스는 늘어만 간다.

맞춤형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는 호텔 요금이 내려가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차액을 포인트로 보상해주는 기능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2016년 2월 런칭 후 현재까지 발생한 600여건의 예약중 51%에 해당하는 323건의 예약건에 대해서 차액을 환급했으며 평균 하락폭은 5.2%였다.

트립비토즈는 창업 초기부터 대형 여행사와의 기업간기업 계약을 위한 영업에 집중했고, 그 결과 하나투어 등 글로벌 OTA와의 계약을 통해서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전세계 30만개 호텔의 온라인 최저가 판매권을 획득했다. 2016년 2월 런칭한 이후 7월 현재까지의 평균 예약 단가는 40만원이다. 하루 평균 4~6만원 하는 국내 물량에 의존하는 시장상황을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수치이다.

비토즈는 6월 1일 호텔 가격비교 플랫폼 올스테이 입점 후 6월 예약량은 5월대비 600% 성장한 1억원을 기록했으며 7월에는 2억원을 돌파했다 (24일 기준). 상승속도를 고려했을 때 2017년 12월까지 누적 예약량 1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재선 기획실장은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서는 예산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비용이 높고 효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광고 마케팅에 의존하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고 생각했다”며 고정비용 없이 수익을 쉐어하는 메타서치와의 협업이 비토즈의 초기 성장전략”이라고 전했다.

글: Platum(editor@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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