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서비스로 하루 살기 #22] 배부른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프레시코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건강검진에서 주치의의 ‘중성지방이 높다’는 소견이 한 몫했다. 운동은 평소보다 바지런을 떠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다이어트 기간중 먹거리로는 샐러드를 생각했다. 끼니 때마다 사러다니는게 번잡스러워 선택한 것은 샐러드 배송 O2O 서비스 프레시코드. 샐러드를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다수의 스타트업 이벤트에서 눈이 익은 것이 컸다.

프레시코드는 작년 8월 베타서비스인 ‘샐러드어택’으로 시장 가능성 확인 후 같은해 10월에 정식 런칭한 서비스이자 동명의 스타트업이다. 베타테스트에서 1천 그릇, 정식 런칭 후 6개월간 점심시간 배송으로 5천 그릇 판매를 돌파한 뒤, 올해 4월부터 메뉴를 확대중이다.

배달은 주문자 편의대로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 프코스팟이라 명명된 거점 배송지로 점심시간에 받거나 새벽배송을 통해 원하는 장소로 배달시킬 수 있다.

백문이불여일식. 프레시코드에서 샐러드를 시켜봤다.

우선 PC나 모바일에서 프레시코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메뉴는 프레시코드를 알린 ‘닭가슴살 아몬드 샐러드’에서 최근 이화여대와 산학협력으로 선보인 ‘쉬파 샐러드’까지 4종류다.

메뉴 선택을 했다면 배송방식을 정해야 한다. ‘프코스팟 주문하기’는 배달 전날 자정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점심시간에 거점으로 배달해주는 형태이고, ‘새벽배송 주문하기’는 전날 오후 5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선택 배송지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7월 12일 현재 오픈되어 있는 프레시코드 프코스팟은 26군데. 이 근처에 사무실이나 집이 있다면 이곳을 거점으로 주문할 수 있다. 프코스팟으로 주문할 시 개수에 상관없이 배송비는 무료다.

새벽배송은 마켓컬리와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형식이다. 서울 전지역과 경기, 인천 지역 일부까지 배송이 되며 배송비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주문금액이 3만 원을 넘을시 무료다. 대략 레귤러 사이즈 4종을 다 주문하면 무료인 셈이다. 월요일과 일요일은 배송 휴무일이다.

첫 주문과 재주문 모두 새벽배송으로 받았다. 배송이 완료되면 문자로 배송사진과 함께 메시지가 온다.

새벽 배송은 이런 박싱형태로 온다. 내부에 샐러드 제품과 포크, 물수건, 제휴쿠폰 및 프레시코드 스티커가 들어있다.

친구초대를 통해 지인이 가입을 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회사 동료 한 명이 가입해줘 포인트를 얻었다.

배달된 제품. 두 번에 걸쳐 레귤러 사이즈 7그릇을 주문했다.

프레시코드 건두부 아몬드 샐러드 / 사진=플래텀DB

일단 프레시코드 레귤러 사이즈(건두부 아몬드 샐러드 기준 328g) 샐러드는 제법 양이 많다. 칼로리는 400kcal(샐러드 267kcal, 드레싱140kcal) 정도다. 개인취향이겠지만, 굳이 드레싱을 안 해도 나무랄데 없는 맛이다.

쉬파 샐러드 / 사진=플래텀DB

샐러드라는 메뉴는 편의점에서부터 패밀리레스토랑까지 꽤 많은 곳에서 판매한다. 유명한 전문점도 있다. 하지만 신선한 샐러드를 편한 장소에서 받는 것을 선호한다면 프레시코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글: 손 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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