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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남이섬에서 세계 동화책 축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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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공연-전시회 다양

동아일보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강원 춘천시 남이섬에서 ‘2017 남이섬 세계 책나라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2015년 책나라축제 모습. 남이섬 세계 책나라축제 국제위원회 제공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강원 춘천시 남이섬이 동화 속 세상으로 변신한다. 다음 달 1∼31일 열리는 ‘2017 남이섬 세계 책나라 축제’다. 그림책을 소재로 39건의 공연이 256회 펼쳐지고 전시회도 다양하다.

2년마다 열리는 책나라 축제는 전 세계 그림책의 동향을 한눈에 살펴보는 절호의 기회다. 2017 ‘나미콩쿠르’ 수상작품전은 재미와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입체전으로 꾸며진다. 89개국 1777개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18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후보자들의 작품과 소품도 안데르센상 공식 후원사인 남이섬에 영구 전시된다. 이를 기념해 안데르센 그림책센터 개관기념전이 열린다.

세계 3대 그림책 국제공모전인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의 남이섬 특별전, 책 속에서 마음껏 뒹굴 수 있는 ‘아이들랜드’, 덴마크 동화를 통해 동심을 찾아가는 덴마크 일러스트레이터 3인 3색전, 도깨비 작가 한병호의 그림동물원, 제주 용암을 소재로 한 동화 ‘마그마보이’전도 열린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과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동화작가가 들려주는 1인 그림책 극장을 비롯해 국악 오케스트라 가현청소년국악관현악단 공연, 어린이 요들송 합창단 ‘알핀로제’의 요들송 공연, 마린보이의 ‘나홀로 서커스’, 매직 아티스트 이제민의 어린이 마술쇼, 초대형 비눗방울 쇼 ‘버블맥스’ 공연도 이어진다.

책나라축제 민경우 사무국장은 “5월 가족 관광객이 남이섬에서 문학과 미술, 음악, 체험이 어우러진 숲속 그림책 여행을 떠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ambook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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