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서병수 시장 “코스닥 상장 가능한 스타트업 키울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플래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 및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7일 부산 센텀창업기술타운(CENTAP, 이하 센탑)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스타트업, 전문투자사, 엔젤투자사,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크쇼(‘CENTAP, 창업의 날개를 달다’)행사가 개최되었다.

먼저 1000억 기업가치로 올 연초 투자유치를 한 중소상공인 대상 모바일 페이지 제작 서비스 제공사인 제로웹의 이재현 대표가 투자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후 서병수 시장과 창업 생태계 구성원 간 소통하는 노변정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한 스타트업으로는 제로웹을 비롯해 법률 서비스 관련 스타트업 로아팩토리, 시니어를 위한 음성 메신저 기업 로하, 가정용 난방 텐트를 제조사인 바이맘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창업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과정을 발표했다. 로아팩토리와 바이맘, 로하는 K브릿지스타트업투자조합, 부산청년창업펀드 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한 기업들이다.

이재현 대표는 제로웹의 투자 사례를 설명하는 한편 기업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 했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국내 스타트업들 대다수가 큰 자금유치를 해외에서 한다. 특히 마지막 펀딩을 해외 VC로부터 받으면 국내기업인지 해외기업인지 기업 정체성의 문제가 생긴다.”며, “제로웹 뿐만 아니라 다수의 유망 스타트업이 한국에 남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제언하자면, 국내에서 더 큰 기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글로벌 자금을 통해 해외로 가는 게 아니라 한국의 자금으로 해외로 가는 전환점이 된다고 싶다. 글로벌 진출에 앞서 그 부분이 해소된다면 더 자신감 있게 진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창업 생태계 구성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서병수 시장은 스타트업 및 창업 기관 관계자의 분야별 제언을 청취한 뒤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약속했다. 서 시장은 “시장직을 맡은 뒤 상정한 소원의 1단계 정도는 풀었다. 일자리 창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이라 본다. 그래서 부산에 창업 생태계를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목표로 부산형 팁스타운(센탑) 등 인프라를 조성해왔다. 부산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코스닥 상당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키우는 것이다. 2~3개 정도 표본적인 회사가 등장한다면 분위기가 만들어질 거라 본다.”고 말하며, “부산시는 전체규모로 볼 때 창업 펀드를 2,000억 규모로 만들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도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창업 관련 분야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여 부산 창업생태계 조성 및 성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크쇼에는 창업기업 관계자 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K브릿지인베스트먼트, BK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대표와 선보엔젤파트너스, 부산연합기술지주회사, 액트너랩 등 엔젤투자, 액셀러레이션 기관 대표, 그리고 스타트업 미디어 플래텀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 뒤에는 시 관계자와 창업기관,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으로 이어졌다 .

이번 행사가 열린 센탑은 지역의 유망한 기술창업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시가 조성한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을 위한 공간이다. 1층에는 창업카페 및 미팅룸 등 비즈니스센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2층에 시제품제작소, 3∼4층에는 팁스운영사 및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미디어가 입주하여 창업기업에 대한 멘토링 및 컨설팅, 투자 연계, 시제품 제작, 홍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이달 9일에는 K-ICT 3D프린팅 부산센터가 2층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플래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플래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손 요한(russia@platum.kr)

ⓒ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 중화권 전문 네트워크' 플래텀, 조건부 전재 및 재배포 허용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