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나알파·엑스 합쳐 AI 조직 일원화
정신아 "AI는 미래 15년 이끌 핵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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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인공지능(AI)으로 무게추를 옮기는 사업 구조 개편에 한창이다. 앞서 AI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한 데 이어 최근에는 비수익 사업 정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손자회사인 카카오VX를 연내 매각한다.
스크린골프, 골프 예약 플랫폼, 골프장 위탁 운영 등 골프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VX는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호황을 누렸지만, 엔데믹 전환과 경쟁사들의 득세로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는 249억원의 순손실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달 AI와 카카오톡, 두 축을 중심으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AI 기술 개발(카나나알파)과 AI 서비스(카나나엑스)로 나누었던 AI 조직은 '카나나'로 통합했다. 카카오톡과 연계된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등 사업 영역은 토스뱅크 대표 출신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 조직으로 일원화했다.
카카오의 이러한 움직임은 AI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강점 분야인 플랫폼 광고와 커머스 사업에 AI 기술을 입혀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 2월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AI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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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 역시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와 핵심 자산에 대한 전략적 재분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며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AI가 선물, 이동, 금융 등 모든 영역에서 일상을 변화시키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는 카카오의 미래 15년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 상반기 AI 검색과 AI 메이트가 카카오톡 내에 톡채널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메타가 기존 앱의 트래픽 성장 정체 시기 광고 상품에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광고 노출을 늘리고 단가를 상승시켜 커머스 구매 전환율을 개선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카카오 역시 이들 서비스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톡 내 AI 에이전트가 도입되면 이용자 체류시간 증가와 수익화 유도도 수월해질 것"이라며 "또한 AI를 활용한 메타데이터 축적을 통해 향후 외부 AI 에이전트와의 교류 시에도 접근 용이성을 높여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도 확장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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