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상품권 강화, MZ타깃 브랜드 확대, 쇼핑 환경 개선 등
주변 핵심상권 성장세로 리뉴얼 추진…내년 상반기 외관 공개
롯데백화점 노원점. 2026년 하반기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24일부터 전관을 리뉴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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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롯데백화점 노원점이 전관 리뉴얼로 동북 상권 1위 수성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핵심 상품권 강화, MZ 타깃 브랜드 확대, 쇼핑 환경의 혁신 등으로 노원점을 개점 최초의 전관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리뉴얼 면적만 약 1만평 규모로 전체 영업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사상 최대 수준의 개편이다.
노원점은 2002년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을 인수해 당해 재개장한 점포로, 2012년에는 1000평 규모의 확장 증축, 2021년에는 프리미엄 리빙관 신설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서울 동북 상권 1위를 지켜왔다. 서울시 노원구와 도봉구, 주변의 의정부, 양주,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까지 아우르는 광역형 메가 점포로 성장해 수도권 주요 점포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은 먼저 노원점 지하 1층에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최초 프리미엄 식료품점인 '레피세리'에서는 미식 경험의 혁신을 목표로, 콘텐츠·서비스 등을 차별화한다. 친환경, 비건, 해외 직수입 프리미엄 식재료 판매는 물론 즉석 요리존도 갖춘다. 실제로 2023년 12월 인천점에 첫 선을 보인 1호점 레피세리는 새단장한 인천점 식품관에 약 1000만명 고객을 끄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1층에는 300평 규모의 지역 최대 '뷰티 전문관'을 조성하고, 2층은 MZ세대를 타깃으로 'K패션 전문관'으로 특화한다.
8층은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의 '상권 최대 스포츠 메가숍'이 들어선다.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의 메가숍에는 인기 상품에서부터 프리미엄 상품, 스페셜 에디션 등 최대 상품 구색을 확보하고, 4m 높은 층고를 활용해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화려한 그래픽, 전광판 등 다양한 연출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구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점포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인 정·후문을 고급화해 미려한 외관으로 탈바꿈한 미래형 외관도 공개한다. 정문은 2층 높이의 대형 격자창을 배치해 외부 광장과 내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후문은 백화점으로 진입하는 통로의 깊이를 더해 백화점 공간에 대한 경험을 극대화한다.
황윤석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노원점 주변 핵심 상권의 성장세가 배경이 됐다"면서 "새단장으로 노원의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 동북부 및 경기북부권까지 아우르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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