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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사 출신 40대 여성 변호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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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애버, 바이든 정권 시절 검사 활동

발견 당시 의식 불명…사망 원인 조사 중

제시카 애버 변호사./미국 법무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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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시절 검사로 활동한 43세 여성 변호사 제시카 애버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8분경 애버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알렉산드리아의 자택에서 의식불명 상태의 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버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버지니아주 동부 지방 연방 검사로 재직했다.

검사 시절 그는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분석가 아시프 라흐만(34)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계획에 관한 극비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기소해 지난해 유죄 선고를 이끌었다.

또 지멘스 에너지사(社) 산업 스파이 유죄 인정, 엘살바도르 갱단 '마라 살바트루차(MS-13)' 조직원 동료 살인 혐의 유죄 판결 등 굵직한 소송에 참여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인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한 혐의로 러시아와 연계된 군인 4명을 2023년 기소하는 등 폭력 범죄, 금융 사기, 공공기관 부패, 아동 착취 등의 사건을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애버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주 수석 검시관이 사망 원인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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