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부진, 순손실 규모 확대
2분기 CDMO 가동으로 실적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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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그룹이 미국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한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으로 간판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세포치료제 CDMO 업황 불황에 따른 수주 감소 등으로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바이오센트릭은 올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하는 뉴저지 프린스턴 세포치료제 CDMO에 역량을 집중해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센트릭은 지난 17일(현지시간)에 메이드 사이언티픽이란 사명으로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Made Scientific은 세포치료제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임 대표로는 미국 CDMO 기업 알카미(Alcami)와 리질리언스(Resilience)에서 최고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를 역임한 '사이드 T. 후세인(Syed T. Husain)'을 선임했다.
바이오센트릭은 현재 이 시설에서 공정 및 분석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분기부터는 미국 FDA, EU 기준에 충족하는 GMP 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GC녹십자그룹의 녹십자홀딩스와 GC셀은 지난 2022년 5월 미국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인 코에라(Coera)를 통해 바이오센트릭을 약 9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GC셀은 2023년말 바이오센트릭의 2920만달러(382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도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늘렸다. 현재 바이오센트릭은 전환상환우선주를 포함해 코에라가 74.43%, GC셀이 6.65%를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71억원이던 바이오센트릭의 매출액은 이듬해 98억원으로 늘어났으나 2024년에는 31억원으로 감소했다. 순손실은 2022년 85억원에서 2023년 순손실 259억원을 내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순손실이 357억원으로 더 늘어났다. 신공장 가동과 세포치료제 생산 물량 확보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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