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1일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총 516만210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총발행 주식의 68.23%를 소액주주들이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는 전년(467만2039명) 대비 48만8171명 늘었다. 작년 6월 말(424만7611명)과 비교하면 반년 사이 91만2599명이나 급증했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삼성전자가 3조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 결정 등 주주환원책을 내놓자,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며 소액주주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주가가 5만원대 박스권에서 머무는 것을 저점으로 판단하고 매수한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는 데는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2% 감소할 것”이라며 “D램 체질 개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주가 재평가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