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버튼 하나로 화면부 높낮이를 조절하고 촉각 키패드를 적용해 접근성을 높인 '2세대 키오스크'를 세계 최대 규모의 접근성 콘퍼런스인 'CSUN AT 2025'에서 공개한다. 사진은 지난 2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SE 2025'에 전시된 2세대 키오스크 모습./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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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1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5’에 참가해 접근성 강화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고 12일 밝혔다.
‘CSUN AT’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CSUN)이 주최하는 보조공학기술 행사로,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중 이 행사에 참가한 곳은 LG전자가 처음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접근성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높낮이 조절 기능과 촉각 키패드를 적용한 키오스크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신제품은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고객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눈높이에 맞춰 키오스크 화면부의 높낮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SUN AT 2025’ 기간 중 LG전자는 기업 및 학계 전문가, 장애인단체를 초청해 AI홈, 컴포트 키트를 포함한 유니버셜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사용자가 불편을 겪는 지점을 해소해 보다 편리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홍성민 LG전자 ESG전략담당은 “북미 지역에 런칭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고객이 LG전자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가장 쉽고 편리한 제품을 선택한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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