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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특징주] “중국이 D램 찾는다” SK하이닉스 4%대 급등… 삼성전자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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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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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4% 넘게 오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이 굳건한 가운데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수요에 힘입어 범용(레거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1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4.26%(8000원) 오르며 19만원선을 회복했다. 지난 10일 19만원선을 내준 이후 2거래일 만으로 장중 19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D램으로 대표되는 레거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고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호재가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높여 잡기도 했다. 전일 종가(18만78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54.4%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출시 후 중국 내에서 저가형 AI 모델 개발 수요가 늘면서 레거시 D램 수요가 개선됐다”며 “현재 메모리 업계의 레거시 D램 보유 재고는 10주 이내로, D램 가격 하락세도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BM 시장 주도권을 놓치면서 소외됐던 삼성전자 주가도 강세다. 중국발 레거시 반도체 수요 확대 전망이 삼성전자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5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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