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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춘천시, ‘BTS 뷔’ 들린 풍물시장 특색 공간으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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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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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세계적인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풍물시장 방문을 계기로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뷔와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며 “장소 빼고는 여러모로 대조가 되네요”라는 글과 함께 춘천을 찾아준 뷔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뷔는 최근 춘천 풍물시장 경춘선 철도 교각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이곳은 춘천 출신 문학가 김유정의 대표작 ‘동백꽃’이 벽화로 조성돼 있다. 뷔의 방문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방문이 늘어나 해당 벤치가 ‘BTS 성지’라는 명소가 되고 있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뷔가 2023년 브이로그에 소개된 양평이나 2022년 방문한 강원 양양의 낙산해수욕장 등은 팬들의 방문이 증가하며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했다. 시는 뷔의 방문을 계기로 풍물시장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에 문화관광형 공모 대상으로 춘천시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시는 풍물시장에 최대 10억원 들여 내년까지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외국인 플리마켓과 여행자 교류·체험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11일 “이번 기회를 통해 풍물시장을 지역 경제와 문화가 결합한 특색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연계,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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