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과실연 공동대표·인공지능(AI) 미래포럼 공동의장 겸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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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기적으로 AI 인프라 확보를 위한 시간을 당겨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GPU 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하정우 과실연 공동대표·인공지능(AI) 미래포럼 공동의장 겸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AI 패권 경쟁 시대 전략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정우 센터장은 이 외에도 AI리터러시와 AI 거버넌스 구축, 인재 양성 등 복합적이고 광범위한 AI 지원책 마련을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국회 의원회관 제 9간담회의실에서 AI 진흥 TF가 주최하고 정동영·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주관한 '글로벌 AI 3강을 위한 AI 진흥 TF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규모 AI 육성책이 나와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하정우 센터장이 발제하고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한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하 센터장은 간담회에서 소버린AI가 글로벌 AI 전쟁에 비유할 수 있는 패권 경쟁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국가가 AI를 스스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 센터장은 "젠슨 황 대표가 말한 것처럼 피지컬 AI, 즉 스마트폰 같은 기기뿐 아니라 로봇이나 자동차에도 들어가게 되는 것처럼 과학 연구를 이끌어 나가는 데에 AI가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AI 생산성 향상 효과가 6000조원에서 6500조원 이상이며 자체 시장 규모만 해도 1450조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AI 3강을 위한 AI 진흥 TF 간담회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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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AI는 국가안보에 식별되는 국방의료 공공 교육 분야도 AI와 크게 직결된다. 이러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미국에서는 AI국가 안보 각서가 이미 나오기도 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첫 번째 공약을 '아메리카 퍼스트 인 AI'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어 "이미 가장 아래에 있는 에너지 반도체 범용 생성형 AI까지는 전략 자산화가 되고 있고 미국이 이미 규제를 시작했다라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 센터장은 다양한 콘텐츠와 AI교육, 데이터 인프라 등을 갖춘다면 AI리더십을 가진 나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최대책임자(CAIO) 확충, AI 시대에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하나의 AI 확보 전략이기도 한 인재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에너지 AI 산업 얼라이언스를 동남아시아나 중동 지역 중심으로 우리나라가 이끌 수 있으면 글로벌 톱(top)3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 확보가 핵심
글로벌 AI 3강을 위한 AI 진흥 TF 간담회서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배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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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훈 실장은 AI로 인한 격차가 부의 격차로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AI리터러시를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앞으로는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과 활용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나눠질 수 있기 때문에 사회 일자리 문제나 이익 분배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이는 AI기본법과 함께 통과된 디지털 포용법 등으로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응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송 실장은 "디지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었다는 관점에서 AI 리터러시 강화를 통한 일자리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과기정통부는 전 부처에 걸친 것을 데이터 심화시대에 어떤 방향으로 해결할지 고민하기 위해 우선 AI기본법을 마련했고, AI로 인한 여러 새로운 쟁점들에 대해 정부는 물론 국회에서도 차근차근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AI가 변화의 속도나 범위가 굉장히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기에 앞으로도 국회에 함께 사회적 수용 부분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도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센터장은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디지털화 되지 않은 데이터는 굉장히 많은데 이들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을 통해 굉장히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한국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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