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상장 투명성 높이는 업비트, 거래지원 정책 개정...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성우 기자]

테크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거래지원(상장) 및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지원 및 거래지원 종료 정책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문서 형식 뿐만 아니라 두루뭉술하거나 밝히지 않았던 기준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1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9일 거래지원 정책 및 거래지원종료 정책을 개정했다. 업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정책 문서의 형식이 전반적으로 개편됐으며, 기존 절차에 대한 세부사항의 안내 및 추가 기준에 대한 안내를 목적으로 문서의 개정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일단 정책 문서의 양부터 달라졌다. 기존 거래지원 정책 문서는 2장, 거래지원 종료 정책 문서는 4장이었으나 개정이 이후 각각 6장, 8장으로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문서 형식도 개선해 가시성을 높였다.

또 이번 개정에 따라 거래지원 정책 부분에선 거래지원 절차 및 요청 자료 관련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회(닥사, DAXA)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 거래지원 심의위원회 기타 주의사항이 더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거래지원 검토 요청시 필요한 문서 6개와 거래지원 기준 5가지를 제시했다. 닥사 공동대응 절차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업계서 지적했던 상장폐지 가상자산의 거래지원 재신청 기간을 3월이라고 정확하게 명시했다.

거래지원종료 정책 역시 더 구체적으로 개정됐다. 거래지원종료 절차를 6단계로 나눠 설명하고, 유의 종목 및 거래지원 종료 사유 15가지도 제시했다. 닥사의 거래지원종료 공동대응 절차 또한 명시했다. 그간 업계 일각에서 비판한 상장과 상장폐지 과정의 투명성 문제를 해소하고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비트 관계자는 "건전한 가상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거래지원·종료 정책을 고시해 왔다. 앞으로도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