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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최상목 만난 중국 기업인들 “경제·금융 시스템 안정화 힘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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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 중국상의 대표단과 오찬간담회을 가진 가운데 가오천 한국중국상의회장 겸 시노트란스쉬핑 코리아 대표이사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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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주한 중국상공회의소와 만나 “한국과 중국은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중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중국 쪽은 최 권한대행에게 “기업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금융시스템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 중국상공회의소와 주요 중국계 외국인 투자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최 대행은 머리발언에서 “최근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시스템은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 아래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금융 당국 간 회의체를 상시 운영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가 평상시와 같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전했다.



또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긴밀한 소통으로 세계 경제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특히 한-중 에프티에이(FTA·자유무역협정) 발효 10주년인 올해가 무역·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도 중국 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믿고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활동 지속할 수 있도록 외투(외국인투자)기업 지원 패키지 등 다양한 조치를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고 한다.



가오천 주한중국상의 회장을 비롯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외투 기업들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을 보여준 최상목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또 이들은 “한국 사업은 지금처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외투 기업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금융시스템 안정화에 힘써 달라”고 최 권한대행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최 대행이 지난해 12월6일 기재부 장관 자격으로 주재했던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간담회’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순차적으로 진행하던 주요국 상공회의소 간담회의 연장선상으로 진행됐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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